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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다이어트, 몸을 깨끗하게 한다? 위험하지 않을까요?

운동 with Tank/음식·영양(Nutrition)

by 유탱크 2023. 2. 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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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샐러드, 풀이 너무 많았다.

각종 언론이나 인터넷 상에서 '디톡스' 라는 말이 유행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몸안에 독소가 있어서 그 독소들을 빼면 살이 빠지고 건강이 개선된다라는 이론인데요. 대체로 디톡스 다이어트는 짧게는 1주 길게는 4주간 특정 식품을 피하고 디톡스에 좋다는 음식들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구성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불가능한 방법이며, 이로 인해 건강을 오히려 해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디톡스의 과장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01. 디톡스 다이어트의 위험성

디톡스의 위험성은 과학 저널들에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제섭식장애학회(the 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에 발표된 한 연구는, 디톡스 식단이 디톡스 과정 이후 불필요한 치팅데이 즉, 폭식이나 보복섭취 같은 무차별적인 식사를 일으킬 수 있고, 사람의 신진대사에 장기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또한, 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ics에 실린 리뷰에 따르면, 이러한 다이어트나 식단이 주장하는 "독소배출"과 관련된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고 합니다. 독소라 하면 숙변을 많이들 떠올리실텐데요. 현대 의학을 조금만 공부하시면 아실 수 있는 점은, 우리 몸은 절대로 변이 오래 머물게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숙변이란 것 자체가 없는 현상입니다.

 

게다가, 디톡스 다이어트는 특정 영양소의 섭취를 제한하여, 일시적인 영양소 결핍을 유발하고 이러한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육류 섭취가 매우 제한적이게 되기 때문에, 단백질의 섭취 저하로 근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아미노산이 필요한 부분들에서 기능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02. 올바른 다이어트란?

디톡스 다이어트나 일반적인 원푸드 다이어트(다이어트, 고구마만 먹는 것 포함)는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없는 다이어트입니다. 올바른 다이어트 식단이란, 한 끼 식사에 5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가고, 메뉴가 반복되지 않으면서, 하루 필요한 열량보다 약 500칼로리~700칼로리 정도를 덜 먹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다이어트를 물어보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치킨을 "절제"만 할 수 있다면 먹어도 된다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대부분의 운동인들이 다이어트 중 치킨이나 기름진 음식, 고탄수 음식을 섭취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해당 식품이 영양 밀도(동일한 칼로리 내에 얼마만큼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가) 측면에서 좋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에도 하지만,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과섭취로 인해 지방 축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디톡스 다이어트와 그와 유사한 원푸드 다이어트는 몸에서 이로울 점이 사실은 없습니다. 물론, 일주일 중 하루 정도를 아예 단식을 해버리고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개인에 따라 권장될 수 있지만, 디톡스처럼 1주~4주간 영양 섭취를 제한하고 3대 영양소를 모두 챙겨먹지 않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03. 결론

결론적으로, 디톡스 다이어트는 마케팅 즉, 그냥 광고입니다.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심지어 인간의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보복섭취, 영양결핍 등)

 

이러한 방법 보다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균형 잡힌 다양한 식사를 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고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지금 먹는 양에서 하루 500칼로리 정도를 덜 먹는 것을 먼저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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